[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김선호가 '슬픈열대'에서 하차하지 않는다.

NEW 관계자는 1일 티브이데일리에 "영화 '슬픈열대'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영화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김선호가 귀공자 역으로 출연, 11월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김선호가 최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차기작이었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연인'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슬픈 열대' 측도 하차 여부를 두고 다각도로 논의한 끝에 김선호의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김선호는 '슬픈 열대'로 스크린 데뷔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김선호는 최근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전 여자친구는 K 배우가 교제 당시 임신한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낙태 후에는 이별을 통보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이 글에 드러난 단서들을 토대로 K 배우가 김선호라고 추측했고, 실명이 거론된 지 3일째인 20일 김선호가 직접 해당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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