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한다감이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상진에 대해 말했다.

KBS1 새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의 리허설이 최근 KBS 여의도 별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한다감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상진과의 호흡은 정말 최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강남의 집 한 채를 통해 삶의 클래스를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서초희(한다감)가 행복은 집 자체가 아니라, 그 집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임을 깨닫는 현실적인 가족 드라마로, 극중 한다감은 주인공 서초희 역을 맡았다.

서초희는 강남 진입을 목표로 살아가는 12년 차 광고회사 AE(광고 대행 책임자)로, 딸을 위해 강남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지만, 남편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계속 치솟는 집값 등으로 홀로 분투하는 인물이다.

이날 리허설에서 한다감은 남편 강남구 역의 한상진, 그리고 광고 회사 직원으로 출연하는 안정호, 김재인, 김가란, 한소현과 주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도 완벽한 신을 만들기 위해 리허설을 거듭해 진행했고, 연습이 끝난 뒤엔 상대 배우와 집중해야 할 감정 포인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특히 시선을 끈 건 한다감이 계속 손에 들고 있던 빨간펜과 대본이었다. 연습량을 반증이라도 하듯 대본은 빨간펜으로 적힌 글씨들과 도형들로 빼곡했고, 리허설 와중에도 그는 혹시 놓친 부분이 있을까 확인을 거듭했다.

이렇게 열정적인 리허설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배우들은 분위기 메이커 최지영 감독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은 물론 농담도 나눴고 훈훈한 분위기는 리허설이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


좋은 현장 분위기는 김지완 작가의 커피차 선물로 배가 됐다. 배우 한다감은 남편 역의 한상진, 시어머니 역의 금보라와 함께 포즈를 취하며 "잘 마시겠습니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다감은 "이제 드라마 방영이 1주일 정도 남았는데 너무 떨리면서도 기대된다. 저희가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나름 오랜 시간 동안 찍었는데, 시청자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긴장된다. 초희로서는 당연히 드라마를 즐겁게 찍었지만 제가 지금껏 해오던 캐릭터들과는 다르다 보니 시청자와 팬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와이프'는 현실적인 드라마"라고 전한 한다감은 "로맨틱 환상이 아닌 진짜 현실 드라마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 내용도 재밌고 소재도 좋다.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완성도를 높이려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초희는 한상진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처음엔 어색했는데 워낙 배려가 많고 잘해주셔서 지금은 너무 친하다. 또 너무 자연스럽다. 만나면 늘 오랫동안 봐온 느낌이 있다. 덕분에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우들의 열정이 가득 담긴 '국가대표 와이프'는 10월 4일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