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아리랑TV의 '심플리케이팝'이 베트남을 찾는다.

5일 오후 방송되는 '심플리케이팝'은 베트남 편으로 꾸며진다. 이번 이벤트는 베트남 '문화체육부' 따 광 동(Ta Quang Dong) 차관의 러브콜에 따른 것이다.

아리랑TV에 따르면 따 광 동 차관은 문화체육부 차관은 한류 열풍이 코로나 시국에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드라마와 대중음악이 베트남의 젊은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 행동, 미적 관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심플리케이팝' 콘투어에 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따 광 동 차관은 K팝 가수 중에서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싸이, 빅뱅이 베트남에서 인기가 많고 "이번 '심플리케이팝' 콘 투어 같은 비대면 월드투어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 문화 교류는 더 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 외교 관계가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예술적 프로그램에 협조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 방송에는 영화 '써니'의 베트남 편 리메이크 작품에 출연해 화제가 된 준 부(JUN VU)가 방송에 출연한다. 녹화 중 4일이 생일인 준 부를 위해 MC와 팬들이 다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감동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K팝 가수 중에서도 걸그룹 우아를 좋아한다는 준 부는 이날 직접 우아와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면서 감격스러워했다. 우아는 찐팬인 준 부의 요청에 신곡 '퍼플'(PURPLE) 의 포인트 안무를 보여주는가 하면, 언젠가 우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싶다는 준 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에 준 부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다면 요즘 대세 배우인 이도현과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송에는 베트남 가수 득 푹(DUC PHUC)도 출연한다. 그는 그룹 소녀시대 태연을 통해 노래 부르는 법과 팬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태연을 향한 팬심을 나타냈다. 녹화 중 태연에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다며 수줍게 영상 편지까지 띄웠다.

블랙핑크의 솔로곡을 커버해 화제가 되기도 한 득 푹은 현장에서 직접 블랙핑크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를 불러 팬들을 열광시켰다.

자신의 노래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촬영한 득 푹은 베트남 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한국 문화로 '패션'을 꼽았다. "한국 사람들이 옷을 너무 폼나게 입어 거리를 걸어 다닐 때마다 패션쇼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또 득 푹은 "'심플리케이팝' 콘 투어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리랑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