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괴물' 허성태가 다이어트 비화를 공개했다.

허성태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살이 찐 내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허성태는 "영화 '오징어 게임' 촬영 중, 캐릭터 이미지 때문에 10kg을 넘게 찌운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상태로 '괴물' 촬영에도 들어간 거다. 평소보다 많이 진 상태로 들어가니 어색하더라. 물론 극중 내 역할과는 어울렸고 덕분에 '두꺼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평소 그런 상태가 아니라 스스로 보면서도 내 모습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설경구 선배님과 영화 '소년들'을 촬영하는데, 경구 선배님이 농담으로 '왜 나처럼 살려고 하냐. 왜 막 사냐'고 그러시더라. 이 밖에도 지인들은 '네가 맞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10kg을 넘게 감량한 허성태만의 특별한 다이어트 비결도 있을까. 허성태는 "주로 식단을 위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서 "한 끼 정도는 일반식으로 먹되, 고구마랑 바나나를 주로 먹는다. 살을 빼는 것도 힘들지만, 개인적으론 살을 찌우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성태가 이창진 역으로 활약한 '괴물'은 지난 10일 종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