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종영을 앞둔 '아직 낫서른'의 오기환 감독이 '서른이'들에게 하고픈 말을 전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연출 오기환)이 내일(13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웹툰 '85년생'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아직 낫서른'은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서른이 낯선 여자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종영을 앞두고 '아직 낫서른'의 오기환 감독은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서지원(정인선), 이란주(안희연), 홍아영(차민지)의 생각들을 다양하게 펼쳐내려 했고, 현재의 서른이들에게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며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 역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기환 감독은 "정인선, 안희연, 차민지의 케미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천국 같았다"며 '아직 낫서른'의 세 주역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오기환 감독은 '아직 낫서른' 마지막 회에 대한 감상 포인트를 귀띔하기도 했다. 오기환 감독은 힘든 사랑을 이겨낸 서지원의 눈빛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드라마 속 서른이들을 향해 "마음을 열고 사랑을 하고,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절대 놓치지 말라"며 애정이 담뿍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아직 낫서른'의 최종회는 13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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