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김동준의 소속사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시청 독려 논란 관련 사과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난 22일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게시된 '조선구마사' 방송 알림 게시물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구마사' 2회 방송 알림 게시물이 메이저나인에서 운영 중인 김동준 배우의 공식 SNS 계정에 게시된 후, 본방 사수 문구와 방송 알림이 당시 상황에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바로 공식 SNS 채널 관리자가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했다.

또 "이 과정에서 삭제된 공식 SNS 계정의 게시물이 배우 본인이 운영하는 SNS 게시물로 잘못 보도돼 김동준 배우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공식 SNS 계정 게시물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배우가 직접 운영하는 SNS와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배우의 공식 SNS 계정을 구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첫 방송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의 지적에 광고주들의 광고 철회가 이어지며 방송 2회 만에 폐지됐다. SBS는 방송을 취소했고, 제작사는 제작을 중단했다.

감독과 작가, 배우들도 줄줄이 사과 입장을 전했다. 김동준 역시 지난 27일 SNS를 통해 "신중하게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배우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특히 어떤 방식으로든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적었따.

소속사도 같은 날 "작품을 먼저 검토하고 추천하는 매니지먼트로서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상황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으며 매니지먼트로서 배우와 함께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