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이 제기된 배우 동하(김형규)가 학생 시절 지적장애를 가진 동급생에 대해서도 폭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동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이다. A씨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14년 전 김씨에게 폭행,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처음 보자마자 주먹으로 '퍽' 쳤다. 내가 다른 애들이랑 조금 다르다고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라며 1학년 전체가 모여있는 강당에서 동하가 자신을 향해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동하의 학폭 가해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때부터 언급돼 온 인물이다. 이달 초 처음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 댓글에 "A씨 이야기가 나오면 끝이다"는 내용이 여러 건 올라왔다.

A씨는 동하한테서 1년 넘게 폭언, 폭행에 시달렸고 2학년때는 커터칼을 이용한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고2 때 동하가 커터칼을 라이터로 달군 뒤 팔뚝 같은 곳을 지졌다. 나 말고 다른 친구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라며 "옥상에서 기절하기 직전까지 목을 조른 적도 있고, 교실에 있던 의자로 내리 찍은 적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동하의 소속사는 최근 불거진 학폭 의혹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라고 밝혔다. 추가 폭로에도 "사실이 아니다"며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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