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철인왕후'의 나인우가 신혜선을 위해 가문을 배신하는 예고가 그려져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저녁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연출 윤성식) 18회에서는 김병인(나인우)이 김소용(신혜선)의 정체를 물으며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철종(김정현)이 동비들에 의해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접한 김소용과 조화진(설인아)는 충격에 빠졌다.

순원황후(배종옥)는 철종의 장례가 끝나는 사흘 안에 새 왕을 추대하려 서둘렀고, 김소용은 자신의 눈으로 철종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상선을 포섭해 철종의 방으로 들어갔다.

김소용은 철종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본 후, 시체가 철종이 아님을 확신했다. 조화진에게도 철종이 살아있음을 알렸고, 최상궁(차청화)과 홍연(채서은)을 앞세워 철종을 찾아 나섰다.

추격한 김병인은 철종에게 칼을 겨눴던 절벽에서 김소용의 목을 졸랐다. "그렇게 좋아했으면 적어도 김소용에게 생긴 변화를 알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김소용의 말을 추궁하며 "넌 누구냐. 대체 소용이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야!"라며 광분했다.

이어진 '철인왕후' 19회 예고에서 김병인은 "너는 소용과 나의 일을 다 안다고 했다"라며 질문을 이어갔고, 김소용은 "갑자기 다 알게 됐다. 이 여자 기억을"이라고 했다.

추격군이 오자 칼을 빼든 김병인은 김소용이 아닌 추격군에 칼을 겨눴다. "기억이 있다면 니 안에 소용이 아직 있는 거다. 무사히 빠져나갈 때까지만 내 손을 잡거라"라며 순애보를 드러냈다.

추격군은 "역시 그랬군 끝까지 잘난체군"이라며 김병인을 막아섰다. 추격군을 따돌리는 듯 했지만,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한 듯한 김소용의 표정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20회로 기획된 '철인왕후'는 다음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중국 웹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만큼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모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철인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