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인생의 진리 랩'으로 알려진 과거 영상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노윤호는 "활동기간 평균 수면 시간은 3시간 정도다. 오늘은 2시간 30분 잤다. 괜찮다. 몸은 살짝 피곤할지 모르겠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 않나.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올지 몰라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영철은 '연기 윤호' '진리 윤호' 두 키워드를 놓고 음성 파일을 들었다. '연기 윤호'는 과거 영화 '국제시장' 출연 당시 윤호윤호의 음성이었고, '진리 윤호'는 과거 KBS2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한 즉석랩 음성이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서 남진 역을 맡았다. 그때는 좀 편안했다. 선배들이랑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 남진 선생님께서도 그때 기사로도 말하시고 했는데 '아따 진짜 비슷하구만'이라고 하셨다. 나한테는 대 선배고 대단한 스타인데 언급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했다.

'진리 윤호'에 대해서는 "'인생의 진리 랩'이다. 즉석랩이었다. 이때 H유진 형이랑 즉석으로 칭찬해주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나왔다"라며 2021년 버전으로 새롭게 질리랩을 보여줬다. 유노윤호는 "그땐 (가사지가) 아예 없었다. 지금 하라고 하면 툭툭 칠 거다. 이제 멋짐을 좀 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연기 윤호'와 '진리 윤호'는 지난 18일 발매한 두 번째 솔로앨범 '누아르'(NOIR)와도 관계가 있다고 했다. 타이틀곡 '땡큐'(Thank U)가 '짤'들에 관한 내용이라고 밝힌 유노윤호는 "좋은 이야기 안 좋은 이야기를 다 내 자양분으로 삼고 성장하겠다. 내 갈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제시장' 인연으로 황정민 선배가 노개런티로 출연해줬다. 그때 되게 기억에 남았나 보다. '윤호가 말하면 해야지'라셨다"라며 "나는 '국제시장' 개런티를 기부했다. 그 영화 관련된 곳에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인생의 진리와 이번 솔로 앨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다른 곡에 내 가치관이 담겼는데 '타임머신'이라는 곡에 인생의 진리를 넣었다. 내가 직접 쓴 것은 아니고 나랑 이야기해서 전체적인 가사 작업을 했다. 그 안에서 내가 좋아하는 단어랑은 수정해 가면서 전문 작가와 상의해서 썼다"라고 설명했다.

또 "흑역사는 아무래도 내 단점 같은 것을 여러분이 기억해주는 것"이라며 "정공법으로 관심을 받고 노력해서 지금의 내가 됐다. 그걸 인정해야 더 발전할 수 있으니까"라고 강조했다.

유노윤호에 앞서 이날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역사강사 이다지 등이 녹화 방송으로 출연했다. 중국이 판소리를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판소리의 역사에 대해 소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