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펜트하우스'가 종영까지 2회 분량을 남겨놓으며, 다음 회차 예고에 시청자의 관심이 모였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9회 말미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긴급 체포되는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모습이 담겼다.

각종 악행들을 묻고 각각 이사장 취임식과 투자 설명회를 진행한 천서진, 주단태는 이날을 디데이로 놓고 복수를 준비해 온 로건리(구호동, 박은석)와 심수련(이지아)의 덫에 걸렸다.

주단태는 수갑을 찬 채 연행되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해결 좀 해달라"며 로건리에게 부탁했지만, 로건리는 "아직 이해가 안 가나 보다. 당신 고소한 사람 나다. 내가 당신을 고소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진 20회 예고 화면에서 로건리는 구호동의 목소리로 "뒷목을 잡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했다. 주단태와 함께 이규진(봉태규) 등도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 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심수련의 음성도 흘러 나왔다.

입시 비리가 들통난 청아예고 상황도 짧게 소개됐다. "쓰레기"라고 외치는 목소리와 함께 실제로 쓰레기를 뒤집어 쓰게 되는 헤라펠리스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천서진은 병원에 누워 의식을 잃은 하은별(최예빈)을 보며 이성을 잃었다. "왜 이래 은별아"라며 울부짖었다.

"너도 자식 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봐야지"라는 심수련의 음성과 함께 심수련에게 무릎을 꿇고 비는 오윤희(유진)의 모습도 나왔다. 이어 "나도 언니 가만 안 둘거야"라며 주방에 있는 칼을 만지작거리는 오윤희의 모습, "심수련을 죽여달라는 뜻인가요"라는 주단태의 의미심장한 멘트가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로건리와 포옹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심수련의 모습도 나왔다. 로건리는 비행기 표를 건네며 "올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라고 말해, 두 사람의 한국에서의 복수 공조가 끝이 났음을 짐작케 했다.

끝에는 "모든 진실 다 밝힐거야"라고 말하는 심수련의 음성, "어디 해봐. 끝까지 가보자고"라고 말하는 천서진의 음성이 담겼다. 마주보고 선 두 사람의 모습이 치열한 공방을 암시해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펜트하우스'는 21부작으로 예정돼 있다. 오는 2021년 1월 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즌2도 예정돼 있다. 대본 리딩을 마쳤으며 곧 촬영에 돌입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