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B1A4의 산들이 발표곡들로 2020년을 돌아봤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은 자가격리 중인 DJ 김영철을 대신해 산들이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산들은 자신이 올해 솔로 혹은 그룹으로 발표한 곡들을 다시 들으며 '인생샷'을 꼽았다.

우선 지난 8월 발표한,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 '생각집'의 타이틀곡 '여름날 여름밤'을 들으며 "너무 큰 추억이 됐다. 말도 안 되는 프로젝트를 만든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산들은 "회사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 내가 계속 만들고 이끌어간 게 있어서. 그런 게 내 인생샷이지 않나 싶다. 정말 한 달에 한 곡씩 나왔다. 그렇게 만들어서 '생각집'을 만들어낸 게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룹 B1A4의 '영화처럼'이 나오자 산들은 "여름 지나 가을로 가면, 지난 10월 19일 3년 만에 컴백한 B1A4의 '영화처럼'"이라며 "이 무렵 인생샷은 다른 것 없다. 멤버들과 함께했다. 함께 정규앨범을 냈다는 게 아주 큰 인생샷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산들은 "진짜 '영화처럼'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오랜만이었다. 아이돌, 댄스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신우가 제대하기 전까지는 발라드를 주로 불러서 춤추기 위해 힘들게 연습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가 이때 신우, 공찬 나까지 해서 '철파엠'에 출연했었다"라고 했다.

마지막은 12월 초 종영한 드라마 '스타트업'의 열 번째 OST '어른일기'였다. 이 곡을 직접 부른 산들은 "이건 지금까지도 내 최애곡이다. 녹음실에서 이 노래를 녹음했을 때가 제일 인생샷이지 않을까 싶다. 진짜 이 노래 녹음을 온 마음을 다해서 불렀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또 산들은 "노래를 부르는 나도 같이 힐링이 되는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 노래가 너무 따뜻하지 않나.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라며 노래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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