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작가이자 방송인인 허지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허지웅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담은 문자 메시지와 함께 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주말 선별진료소에 다녀왔다. 다른 프로그램에 코로나19 확진 출연자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으러 갔다"라고 적었다.

이어 "주말인데도 줄이 길었다. 의료진은 많이 지쳐보였다.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이제는 어디서나 감염이 이뤄지는 양상"이라며 "의료진의 지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이게 나 혼자 끌어안고 해결하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주변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받기 전까지 걸렸던 일주일보다 더 많이 초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더불어 "연말을 이용해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지키는 사람들 있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 따로 있으니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마음에 굴복하는 순간 우리 공동체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지난 27일 라디오 프로그램 중 '이숙영의 러브FM' '김영철의 파워FM' '이재익의 시사 특공대' 코너 등 출연자 2명이 코로나19 무증상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인 개그맨 김영철과 이재익 CP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하고 있는 허지웅 역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허지웅 외에도 SBS 러브FM '나르샤의 아브라카다브라' DJ를 맡고 있는 나르샤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 소식을 공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