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펜트하우스'에서 엄기준의 전처가 생존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5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의 금고에 접근, 주단태의 만행들을 확인하게 된 민수련(이지안), 구호동(로건리, 박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건리는 주단태에게 호텔 카지노 투자를 제안했다. 명동에 묶인 자금을 이끌어내기 위한 설계였다. 오윤희 또한 주단태의 전 재산을 쏟아붓도록 부채질했고, 결국 주단태는 로건 리와 공동 투자를 하기로 했다.

주단태의 재산 정보를 알아내려던 로건리는 주단태와의 저녁 식사에서 주단태가 사용한 물컵을 몰래 들고 나와 지문을 복사했다. 이를 들고 헤라펠리스 펜트하우스로 간 로건리는 심수련과 함께 주단태의 비밀공간 문을 열었다.

2시간 넘게 금고 비밀번호를 찾은 결과 심수련이 '주단태 빌리지'의 준공일자를 입력해 금고 문을 열었다.

주단태의 금고 안에는 심수련의 가구회사 부지에 건물을 세우고자 하는 주단태의 욕심이 구체화 된 구상도가 있었다. 심수련은 "그래서 혜인이를 죽이려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혜인이 앞으로 가구회사 부지를 남겨 주셨다"며 주단태가 심수련의 딸로 둔갑해 키운 주혜인(나소예)의 사망신고를 서두른 속셈을 알았다.

금고 안에는 또 부동산 서류와 현금, 가족사진이 들어 있었다. 가족사진에는 주단태와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 쌍둥이, 그리고 한 여자의 모습이 있었다. 주단태의 전처이자 쌍둥이의 친모로 의심됐다.

로건리는 "이 여자는 누구냐. 등에 특이한 문신이 있다"라고 짚었다. 또 이 여자가 쌍둥이의 친엄마일 것이란 의심을 했다. 심수련은 "아이들 친엄마는 출산 직후에 패혈증으로 죽었다고 했는데?"라던 주단태의 말을 떠올리며 의아해 했다.

주단태는 전처가 이미 사망했다고 하고 심수련과 재혼했다. 심수련의 남편 역시 주단태가 죽여 결혼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이 악행까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사진 속 여자의 어깨에 나비 문신이 강조되며, 이 문신을 한 여자가 드라마에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처가 생존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해진 가운데, 이 여성이 주단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