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신인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의 손준형이 ‘복근 전도사’에 등극했다.

고스트나인(황동준, 손준형, 이신, 최준성, 이강성, 프린스, 이우진, 이태승, 이진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마루기획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스트나인은 평균 나이 만 18세인 그룹이다. 손준형은 “19.9세이고, 만 나이로 하면 18세다. 그런데 이제 곧 평균이 1만큼 오를 것 같다. 곧 새해가 온다”라고 했다.

맏형 황동준과 막내 이진우의 나이 차이는 다섯설이라고 했다. 이진우가 2004년생으로 열일곱, 황동준이 1999년생으로 올해 스물둘이 됐다고 했다.

이진우는 맏형 황동준을 두고 ‘존경’에 가까운 찬사를 늘어놨다. 나이를 떠나 그룹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멤버를 꼽아달라는 말에 “멤버 중 내 롤모델이 있다. 동준 스승님”이라며 “동준이 형은 내 정신적 지주다. 일단 나를 나쁜 길로 세지 않게 막아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항상 감사한 형”이라고 했다.

이신은 같은 질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조각상 같은 우진이를 꼽고 싶다. 우진이는 항상 우직하고, 성실하고, 잘생겼고, 책을 잘 읽고, 말을 잘 듣고, 예의가 바르고, 매너가 있다. 그래서 다 같이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뭔가 우진이가 말하면 영향력이 있는 것 같다. 평소 바라는 게 없다 보니 들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가장 이견이 없는 멤버로는 이우진과 프린스가 꼽혔다. 멤버들은 두 사람이 “가장 묵묵하고, 잘 따라주는 멤버”라며 치켜세웠다.

올해 데뷔한 고스트나인은 코로나19 확산세 탓, 팬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무대 경험을 쌓지 못했다. 3차 대유행이 오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며 이번 활동 역시 팬들과의 직접 만남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맞춰 멤버들은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행동들을 추천했다. 황동준은 “면역력은 체지방량과 직결된 문제다. 여러분이 밥을 많이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비타민C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어머니 김여사님께서 아침마다 문자를 주신다. ‘동준아 비타민 먹었니?’ 점심 때도 ‘동준아 비타민 먹었니?’라며 하루 세 번 챙겨주신다. 팬들도 꼭 비타민 챙겨 드시고 체지방량을 늘려 면역력을 키우길 바란다”라고 했다.

‘복근 전도사’도 등장했다. “팀에 홈트레이닝 스승이 있다”는 멤버들의 지목과 함께 마이크를 쥔 손준형은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할 때 필수로 해야 할 운동이 세 가지가 있다. 부위별로 말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황동준은 “설명을 덧붙이자면 상부, 중부, 하부 복근이다. 복근 3종세트”라고 했고, 멤버들은 “춤을 출 때 복근에 힘을 주고 추면 다치지 않고, 밥을 먹을 때 복근에 힘을 주고 먹으면 체하지 않고, 추울 때 복근에 힘을 주면 따뜻해 진다. 열이 오른다”라는 손준형의 말을 대신 전해 웃음을 줬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활동으로는 영화와 청소를 추천했다. 이우진은 “근래 본 영화는 아닌데 ‘인턴’이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다”라고 했다. 이우진의 추천으로 역시 ‘인턴’을 봤다는 이태승은 “아주 재미있다. 거기 나오시는 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손준형은 “집안 액티비티 중 하나로 청소를 추천드리고 싶다”라며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반대로 자기가 있는 공간을 깨끗하게 치움으로써 아무 생각도 안 할 수 있게 되고, 가만히 앉아 있다 움직이니 오히려 더 활력이 생길 수 있고 청소를 하면서 환기를 하니 집 안 공기가 달라져 뭔가 더 상쾌한 느낌이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고스트나인이 휴식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공유했다. 프린스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서 휴식시간 혼자 밥을 먹고 영화를 보고 그렇게 지내면 좋다”라고 했다.

이강성 역시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휴식할 때는 개인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며 “안에서 생활하다 보니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를 계속 보고 있다. 또 여행 브이로그나, 호캉스 브이로그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해도 시간이 잘 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스트나인이 필요한 영상을 찾아 보며 휴식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팬들은 휴식시간을 고스트나인의 콘텐츠를 찾아 보는데 할애하고 있다. 이런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이강성은 “휴식 시간이 참 값진 시간인데 그 시간을 우리를 위해 쓰고, 우리를 보면 행복해 하시니 우리도 기쁘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스트나인의 팬이 된다면 누릴 수 있는 점들도 꼽았다. 손준형은 “우리 팬이 되면 일단 입꼬리가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계속 웃게 돼서 복근에 힘이 들어가서 식스팩이 생길 수 있다”라며 ‘복근 전도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황동준은 “우리 그룹의 매력은 우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생각한다. 오히려 그 점이 우리의 매력과 강점으로 작용해서 점점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팬분들과 같이, 함께 나아가며 결국 완성이 되는 여정을 함께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스트나인은 지난 10일 새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2 : 월’(PRE EPISODE2 : W.ALL)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월’은 힙합과 EDM으로 이뤄진 팝 댄스곡이다. 데뷔 무대를 63빌딩에서 꾸몄던 이들은 ‘월’의 컴백 무대를 부산에 위치한 84층 헬리포트에서 꾸며 ‘고층돌’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