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여신강님' 문가영과 차은우가 다시 만났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 2회에서 임주경(문가영)은 만화방 주인 왕자 사장(임현성)으로부터 가게를 봐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주말에는 만화방에 이수호(차은우)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임주경은 마음 편하게 만화 책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수호가 만화방에 등장했고,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책을 찾아주다가 넘어지며 이수호에게 안기게 됐다.

이수호는 "볼 때마다 안기냐. 운동 신경이 그렇게 없냐"라며 까칠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임주경은 "갑자기 아는 척 하니까"라며 "그때 보고 한 번에 알아본 거냐"라고 물었다. 자신의 화장 전후의 모습을 수호가 안다고 생각했다.

이수호는 "알아본 내가 잘못이냐?"라고 되물었고, 임주경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다. 소문 나면 안 된다"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수호가 알아본 것은 옥상에 임주경의 모습이었다. 이수호는 임주경이 생각하는 비밀은 모른 채,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임주경은 비밀 유지를 위해 각서까지 요구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질 계기도 생겼다. 대화 중 두 사람은 호러만화 덕후라는 공통점을 알게 됐다. 임주경은 자신이 소장한 초판본 만화책을 걸고 이수호에게 음료수와 라면을 요구했다.

이날 이수호는 임주경이 권하는 라면을 먹고 "맛있네. 생일날 먹는 첫 끼 치고"라며 자신의 생일임을 털어놨다. 임주경은 월요일에 초판본 호러만화 '저주의 가면'을 준다며 생일 선물도 건넸다. 임주경은 "20년 된 희귀템인데, 특별히 주겠다. 비밀을 함께 한 친구인데 챙겨줘야지. 생일 축하해"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여신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