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뮤지컬 '그날들'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3주간의 공연을 중단한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뮤지컬 '그날들'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12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3주간의 공연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발표에 따른 결정이다.

이어 제작사 측은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관객 여러분께 거듭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각 공연의 해당 기간 예매 건은 예매처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다. 다만 현 상황으로 인한 취소 건이 많아 처리에 시일이 소요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날들'은 지난달 13일 첫 공연된 뮤지컬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들로 이뤄진 넘버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한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가 담겨 있다. 민우혁, 양요섭, 유준상, 이건명, 정성화, 온주완, 조형균 등이 출연 중이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3일 개막한 뮤지컬로, 백석의 시와 사랑으로 평생을 그리움에 살았던 자야의 사랑 이야기를 한 편의 시처럼 담아낸 작품이다. 김필석, 오종혁, 송원근, 정운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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