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낙원의 밤'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최초로 공개됐다.이 가운데 박훈정 감독이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현지 취재진과 만났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4일 공식 SNS를 통해 '낙원의 밤' 박훈정 감독의 화상 기자회견을 공개했다.

'낙원의 밤'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엄태구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한국 장편 영화 중 유일하게 '낙원의 밤'이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3일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박훈정 감독은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지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낙원의 밤'이 공개되는 베니스에 함께 할 수 없어 아쉽지만, 영화를 공개하게 돼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훈정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된 제주도에 대해 "제주도의 분위기는 특별하다. 나는 주인공들을 그곳으로 데려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 이탈리에 베네치아에서 12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축소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베니스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