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강철비2' 배우 정우성이 21년 우정의 절친 이정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인연을 맺은 뒤 20년 넘게 영화계 대표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두 사람은 영화 '강철비2'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스크린 맞대결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극장에서 이렇게 영화에 걸린다는 게 서로에게 행복한 시간이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영화는 장르도 다르고 추구하는 스토리도 다르다. 관객분들에게 충분한 호응과 사랑을 함께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정재와 21년 동안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비결에 대해 밝혔다. 정우성은 "서로에 대해 강조를 안 한다. 바라보고 인정하는 편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조용히 있는다"라고 덧붙였다.

'강철비2'는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두 국가와 관계된 강대국들을 둘러싸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그린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이 출연했으며 '변호인', '강철비1'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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