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블루아워'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전했다.

영화 '블루아워'(감독 하코타 유코·배급 오드AUD)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하코타 유코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 일본 현지에서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를 개최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은경은 '블루아워'를 통해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까지 실감 나지 않는다. 정말 부끄럽고, 쑥스럽다. 저도 상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일이 이루어졌다. 앞으로 겸허하게 배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블루아워'에서 맡은 기요우라에 대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밝은 캐릭터다. 내가 맡았던 기존 캐릭터들과 또 다른 느낌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은경은 "이런 부분들을 연기적으로 만들어가면 재밌을 것 같았다"라며 "기요우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다.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가장 적합했던 인물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블루아워'는 일상에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와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오드(A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