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4학년 보경이' '오늘영화' '연애다큐' '걸스온탑' '세마리' '메기'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 겸 감독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구교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5일 티브이데일리에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7년째 교제 중인 것이 맞다. 두 사람은 2013년부터 만남을 시작했으며, 영화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커플이다"라고 밝혔다.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연인이자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동업자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4학년 보경이'를 시작으로, '오늘영화' '연애다큐' '걸스온탑' '세마리' 등을 함께 작업해왔다.

지난해에는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메기'에 구교환이 주인공 이성원 역으로 출연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구교환은 각본과 프로듀싱 작업도 함께했다.

이런 두 사람의 케미에 힘입어 '메기'는 독립 영화임에도 불구, 약 4만 명의 관람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특히 '메기'는 믿음이 흔들리는 과정을 발칙한 상상으로 그려냈다는 점과, 다른 인물도 아닌 물고기 메기가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대신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현재 이옥섭과 구교환은 '[2x9HD]구교환X이옥섭'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23일 열린 '2020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는 클로즈업 섹션에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구교환은 이날 개봉한 '반도'에서 631부대를 이끄는 서대위 역으로 출연했고, 이옥섭 감독은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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