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오늘의 티딩 주인공은 이효리입니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비와 함께 혼성그룹을 결성한 이효리 씨, 린다G라는 부캐릭터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데요, 방송을 넘어서 최근에는 이효리 씨의 SNS 글 하나하나가 화제가 될 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라는 이름 석 자로 시청자들이 들썩거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국민 걸그룹 핑클의 리더로 데뷔해 화려한 솔로 활동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효리 씨는 10대 시절부터 40대인 지금까지, 늘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주도해온 스타였습니다.

1998년 Blue Rain(블루레인)으로 데뷔한 핑클은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White, Now, 당신은 모르실거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가요계 정상에 섰습니다. 당시 이효리 씨는 환한 눈웃음을 무기로 수많은 남성팬들을 홀렸죠. 깜찍한 양갈래 머리부터 곱창밴드 패션, 걸크러쉬 매력 넘치는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밀레니엄 패션 유행을 주도했습니다.

2003년 시작한 솔로활동은 그야말로 레전드였죠. ‘10minutes’ 으로 솔로 데뷔를 한 이효리 씨는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키며 솔로 데뷔곡으로 지상파 3사의 가요대상을 싹쓸이했습니다. 배꼽을 드러낸 크롭티에 카고 바지까지, 당시 이효리 씨의 스타일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뉴트로' 아이템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시대의 아이콘이었죠.

2008년 ‘U go girl’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은 이효리 씨는 SBS '패밀리가 떴다'로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30대의 시작에도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이후 이효리 씨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기견들을 위해 봉사하고, 자연주의적 삶을 추구하던 중 가수 이상순 씨와 스몰웨딩을 열고 제주도에 정착을 한 것입니다. 톱스타 이효리씨의 제주도 행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2013년 대한민국에 스몰웨딩 열풍을 몰고 온 결혼식 이후, 이효리 씨는 민낯에 생활한복을 입고, 밀짚모자를 쓰며 소탈한 삶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이 방송되면서 그런 이효리 씨의 자연스러운 모습마저도 하나의 트렌드가 됐습니다. 더 이상 상업광고를 찍지 않는다는 이효리 씨지만, 걸치고 나오는 옷부터 그릇까지 완판 행진이 이어지며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톱스타인 이효리. 그의 스타성이 '놀면 뭐하니?’ 린다G를 통해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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