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가 소속사 대표에게 ‘밥 얻어먹기’를 포기했다.

시크릿넘버(레아 디타 진희 수담 데니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다양한 문구가 적혀있는 해답의 책을 펼쳐 고민에 대한 답을 구하는 ‘해답의 책에게 물어봐’라는 코너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나선 멤버는 진희였다. ‘시크릿넘버가 올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민감한 내용이니만큼 멤버들 모두가 좋은 대답을 바랐다. 수담은 책 틈새로 문구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펼친 페이지에는 ‘꼭 해야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레아는 “이걸 보고 우리가 희망을 얻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자인 레아는 “시크릿넘버가 올해 안에 1위를 할 수 있을까요?”라며 책을 펼쳤다. 페이지에는 ‘어려울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가치를 찾게 될 것이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레아는 “우리가 1위를 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마지막 주자 데니스는 ‘언니들이 나를 언제까지 괴롭힐까?’라는 장난스런 고민을 얘기해 웃음을 줬다. 이어 ‘우리 대표님이 이번달 안에 우리에게 맛있는 밥을 사줄 수 있을까?’라는 진짜 질문을 던졌다.

책을 펼치자 ‘타협이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될 수도’라는 문구가 나왔다. 데니스는 “그냥 포기하라는 것”이라고 했고 멤버들 역시 “먹지 말라는 거다. 우리가 알아서 먹겠다. 우리끼리 알아서 맛있는 것을 잘 사 먹겠다”며 체념했다.

시크릿넘버는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사람들이 의미 있는 숫자로 구성하는 비밀번호처럼, 대중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데뷔했다.

데뷔곡은 ‘후 디스?’로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이 곡은 내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시크릿넘버의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담긴 어반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