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의 데니스가 발군의 ‘듣기평가’ 실력을 뽐냈다. 레아와 수담은 ‘게임 구멍’에 등극했다.

시크릿넘버(레아 디타 진희 수담 데니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구동성 게임’을 진행했다. 네 멤버가 한 글자씩을 동시에 외치면, 나머지 멤버가 이를 조합해 정답을 맞히는 게임으로 1대4 대결이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데니스가 문제를 맞힐 멤버로 뽑혔다.

첫 문제는 온앤오프였다. 디타와 진희, 레아와 수담이 ‘온’ ‘앤’ ‘오’ ‘프’를 각각 외쳤다. 잠시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던 데니스는 마지막 기회에서 정답을 맞혔다.

다음은 블랙핑크였다. 데니스가 생각보다 정답에 잘 접근하자 멤버들은 긴장한 태도를 보였고, 방해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결국 데니스는 두 번째 문제를 맞히지 못했다.

다음 ‘오마이걸’과 ‘레드벨벳’ ‘더보이즈’는 차례로 정답, 오답, 정답이었다. 데니스의 선전에 멤버들은 순서까지 바꿔가며 한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담과 레아가 게임 ‘구멍’으로 떠오르며 이를 극복하지 위한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뉴이스트’를 외치자마자 데니스가 정답을 알아채며 비상에 걸렸다. 결국 레아는 “다시 하자”라고 우겼고, 데니스가 이를 받아들이며 무효가 됐다.

다음 문제인 ‘로켓펀치’는 수담의 답을 떠먹여 주는 듯한 리액션에도 불구하고 맞히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문제 ‘트와이스’는 깔끔하게 성공하며 데니스가 승리했다.

뒤늦게 멤버들은 “우리 막내가 짱”이라며 아부에 나섰다. 데니스가 돌림판을 돌려 나온 벌칙은 ‘무반주 막춤’이었다. 데니스를 제외한 네 멤버는 의도를 알 수 없는 춤사위를 보여주며 벌칙을 수행했다.

벌칙까지 마친 후 멤버들은 디타와 진희는 열심히 했고, 레아와 수담은 게임을 못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데니스 역시 “진짜 도움이 안 된다”라며 이를 확인해 줬다. 또 데니스는 “디타 언니는 입모양만 변화를 준다. 진희 언니는 턱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말한다”며 멤버들의 특징을 꼽았다.

레아는 “수담이와 레아는 게임에 성실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데니스는 “언니들이 막춤을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크릿넘버는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사람들이 의미 있는 숫자로 구성하는 비밀번호처럼, 대중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데뷔했다.

데뷔곡은 ‘후 디스?’로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이 곡은 내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시크릿넘버의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담긴 어반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