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시크릿넘버(SECRET NUMBER)의 데니스가 수담의 ‘힘’을 맞봤다.

시크릿넘버(레아 디타 진희 수담 데니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시크릿넘버는 ‘풍선폭탄 홍보’ 게임을 진행했다. 알 수 없는 타이밍에 터지는 풍선을 든 채로 신곡 또는 그룹 소개를 하다가, 풍선이 터지는 순간 소개를 하고 있던 사람이 벌칙을 수행한다는 룰을 세웠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레아부터 시작했다. 레아는 “시크릿넘버는 다국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진희는 “우리 앨범 ‘후 디스?’(Who Dis?)에는 두 곡이 담겨있다”라고 했고, 수담은 “시크릿넘버의 로고는 비밀번호 코드창을 나태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타는 수록곡 ‘홀리데이’(Holiday)에 대해 언급하며 “정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했다.

데니스는 “시크릿넘버를 많이 사랑해주시면 우리는 글로벌한 그룹이니까”라며 다음 소개를 이어갔다.

하지만 멤버들은 ‘글로벌’이 레아가 앞서 말한 ‘다국적’과 같은 의미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서로의 주장을 펼치던 중 풍선이 터지며 데니스가 벌칙 멤버로 뽑혔다.

데니스가 직접 회전판을 돌렸다. 벌칙은 ‘막내에게 뿅망치 맞기’였다. 막내인 데니스가 직접 ‘셀프 뿅망치’를 때릴 상황이 오자, 두 번째 막내인 수담이 나섰다.

“시크릿넘버의 힘 담당”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수담은 데니스에게 마지막 변(辯)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데니스는 “잘 (때려달라)”라는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겼다.

수담은 온 힘을 다해 뿅망치를 때렸다. 레아는 “게임은 게임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며 분위기를 정리했고, 수담이 직접 데니스의 헝크러진 머리를 정리해 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데니스는 “언니들 이제 다 끝났어!”라는 살벌한 소감을 남겨 웃음을 줬다.

끝으로 레아는 “(앨범과 우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서 기뻐야 하는데 슬펐다. 그래도 홍보를 했으니까 많이 알아봐 주시고, ‘후 디스?’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크릿넘버는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사람들이 의미 있는 숫자로 구성하는 비밀번호처럼, 대중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안고 데뷔했다.

데뷔곡은 ‘후 디스?’로 지난달 19일 공개됐다. 이 곡은 내 스타일대로 개성 있게 살자는 시크릿넘버의 자신감 넘치는 매력이 담긴 어반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