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티오오(TOO) 멤버들이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연예인’ 이야기를 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티오오(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티오오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엠넷의 아이돌 탄생 리얼리티 ‘월드클래스’(World Klass)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지난 1월 또는 2월을 목표로 데뷔를 준비했지만, 복합적 이유로 지난 4월 1일에야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경호는 “전에도 크고 작은 무대들에 섰지만 데뷔를 하고, 음악방송이라는 활동을 하다 보니 정말 데뷔했다는 실감이 난다”라며 “음악방송을 하면서 다양한 무대들을 매주 경험하니 ‘진짜 아이돌이 됐구나’ ‘데뷔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는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난 ‘연예인’ 이야기도 했다. 민수는 “내가 정말 팬이다. 임영웅 님이 요즘 음악방송에 같이 항상 나오고 있다. 어머니도 팬이라서 꼭 만나면 사인을 받아달라고 부탁하셨다. 정말 팬이다. ‘임영웅님이시다’라고 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윤은 “우리 모두가 딱 뵙자마자 턱이 잠깐 내려갔다 올라왔던 분이 계신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선배님이다. ‘와 연예인이시다’라고 했었다”며 웃었다.

제이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김세정 선배의 팬인데 우리가 음악방송을 돌 때 활동 시기가 겹쳐서 인사를 한 번 드렸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연예인이다. 롤모델 같은 분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제이유는 “학창시절에 내가 친구들에게 그랬다. ‘유명해지면 (김세정 선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친구들은 ‘절대 못 만날 것’이라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만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신기했다”라며 “나에게 김세정 선배가 노래와 좋은 기억을 주셨던 만큼, 나도 다른 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오오는 지난 4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리즌 포 빙 : 인’(REASON FOR BEING : 仁)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매그놀리아’(Magnolia)로 활동 중이다. ‘매그놀리아’는 트랩과 유로팝이 믹스된 댄스곡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 속에서 매그놀리아, 즉 목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사에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