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티오오(TOO)가 “전 세계의 인구를 다 팬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티오오(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티오오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엠넷의 아이돌 탄생 리얼리티 ‘월드클래스’(World Klass)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동양의 가치관을 담은 독특한 세계관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4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리즌 포 빙 : 인’(REASON FOR BEING : 仁)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매그놀리아’(Magnolia)로 활동 중이다.

‘매그놀리아’에 대해 웅기는 “타이틀곡은 트랩과 유로팝이 믹스된 간결한 댄스곡”이라며 “동양의 무예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 속에서 ‘매그놀리아’, 즉 목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이상향, 유토피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찬은 “‘매그놀리아’는 기존 케이팝 느낌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 기존 느낌은 아니고 조금 더 팝에 가깝다. 조금 더 깊은 사운드로 힙합 느낌을 베이스로 해 만들어진 곡”이라며 “처음에는 ‘뭐지?’라고 들을 수 있는데 들을수록 계속 생각나는 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는 설명을 보탰다.

‘어느 정도 앞서간 곡’이냐는 질문에는 “50년”과 “600년” 등 다양한 답이 나왔다. 특히 600년을 강력 주장한 민수는 “우리 세계관 상 600년을 타임 슬립해서 현재로 온 것이기 때문”이라며 세계관을 홍보했다.

‘매그놀리아’의 ‘키 안무’도 보여줬다.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꼽아 팬덤 ‘투게더’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수와 경호는 “팬들이 길을 걷다 눈이 마주쳤을 때” 할 수 있는 쉬운 동작을 소개했다.

‘킬군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지수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너무 마음에 듭니다. 대표님. 항상 열심히 하는 티오오가 되겠습니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담은 영상편지를 남겨 웃음을 줬다.

활동 계획도 전했다. 제롬은 “이번 앨범을 보면 ‘리즌 포 빙 : 인’이라는 게 제이유의 가치관을 담은 앨범이다. 이 말인즉슨 다음 앨범에는 또 다른 멤버의 가치관이 들어갈 거다. 첫 앨범을 마무리하고, 다음 앨범에서는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새 가치관에 대한 앨범이 나오고, 뮤직비디오에서 우리 세게관을 풀었듯 새 뮤직비디오에서도 새 세계관을 풀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 “기본 10장의 앨범은 더 나올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활동 목표는 다양했다. 제이유는 “시작부터 큰 것을 바라지는 않지만,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적어도 우리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최대한 많아져서 ‘이 친구들 뭐지? 나쁘지 않네?’라는 생각이 들 때 즈음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하는 거다. 첫 앨범에서 우리 존재를 알리는 게 목표라면 두 번째 앨범에서 터트려 ‘이 친구들 이런 것도 하는구나. 눈여겨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셋, 넷, 열 번째 앨범을 내는 순간 ‘전 세계 인구를 다 우리 팬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찬은 “나는 개인적으로 바라는 게 ‘매그놀리아’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700만 정도 나온 상황인데 1000만이 넘었으면 좋겠다. 그 흐름을 이어가서 엠넷 ‘로드 투 킹덤’에서도 좋은 무대를 많이 보여드리고 다음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