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넷플릭스 측이 영화 '사냥의 시간'의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해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24일 "극 중 캐릭터가 언급한 '동해'가 독일어 자막에서 'Japanischen Meer(일본해)'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고 'Ostmeer(동해)'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에는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23일 '사냥의 시간'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그러나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사냥의 시간'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팬들을 위해 총 30개 언어 자막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며 "현재 각 언어 현지화 팀과 독일어 자막과 같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1차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적 슬릴러다. 영화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사냥의 시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