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싱어송라이터 달수빈(본명 박수빈·27)이 출신 그룹 달샤벳의 히트곡들을 되짚다 지쳤다.

달수빈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달샤벳의 히트곡들로 구성된 ‘릴레이 댄스’를 진행한 달수빈은 주춤한 듯하면서도 포인트 댄스들을 정확히 기억해 내며 ‘10년차 아이돌’로서의 내공을 드러냈다.

데뷔곡 ‘슈파 두파 디바’에서부터 시작해 ‘미스터 뱅뱅’ ‘핑크 로켓’ ‘너 같은’ ‘히트 유’ ‘조커’ ‘내 다리를 봐’ ‘금토일’ ‘비.비.비’ ‘블링블링’ ‘있기 없기’ 등이 플레이됐다.

달수빈은 곡이 바뀔 때마다 ‘멈칫’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기억을 더듬어 안무를 소화해 갔다. 본인 파트에서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센스 있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곡이 끝난 후에는 “우리 노래가 이렇게 많았나”라며 지친 모습을 드러냈다. 바닥에 주저앉아 힘듦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게 영상으로 나가면 안 될 것 같다”라면서도 “애드리브로 소화했다. 틀린 게 티가 하나도 안 날 것”이라며 웃었다.

또 “이렇게 많은 노래들로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며 지냈다니 뜻깊다”라며 “소중한 추억을 잊고 살았지 않나 싶다. 나와 달샤벳, 달님(팬덤명)의 10년의 기억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안무도 한 번씩 춰보면서 항상 기억하고 살겠다”고 강조했다.

달수빈의 새 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는 지난 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콰이어 떼창의 코랄 팝 장르로 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노래를 들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를 상기시킬 수 있게, 모두가 어우러져 부를 수 있는 위로와 휴머니즘을 담은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