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박혜성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 신곡 홍보를 진행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수진 소연 우기 슈화)은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일정 시간 후 터지는 풍선 폭탄을 들고 돌아가면서 새 앨범을 소개하는 ‘풍선 폭탄 릴레이 홍보’ 게임을 진행했다. 다른 멤버와 말이 겹쳐도 안 되고, 풍선이 터져도 안 된다는 규칙을 세웠다.

수진부터 시작했다. 첫 번째 순서라 여유가 있었던 수진은 말을 길게 늘어트리며 “이번 앨범은 천사와 악마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미연은 “이번 앨범은 후렴 세 부분이 모두 다른 안부로 구성돼 있으니 잘 봐달라”고 했고, 소연은 “이번 앨범은 전곡을 내가 작사, 작곡을 했다”라며 우기에게 폭탄을 넘겼다.

폭탄을 든 우기는 “이번 앨범도 소연이 자작곡입니다”라고 했다. 자연스럽게 슈화에게 폭탄을 넘기는 듯 했지만, 앞선 소연의 말과 겹쳐 다시 폭탄을 떠안았다.

긴장한 우기는 결국 폭탄이 터질 때까지 ‘자랑거리’를 말하지 못했다. 중국말도 ‘아무말 대잔치’를 해 웃음을 줬다. 슈화의 얼굴 앞에서 풍선이 터지자, 슈화는 “이정도면 깡패가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진 라운드는 슈화부터 시작했다. 슈화는 “이번에 엄청 연습하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며 “이번에도 소연의 자작곡”이라고 말했다.

민니는 “1년 1개월 만에 앨범을 내는 건데 많이 사랑해달라”고 하며 다시 슈화에게 폭탄을 넘겼다. 슈화는 “여러분 사랑해요”만 외칠 뿐 홍보 멘트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결국 풍선이 터지며 슈화 역시 우기와 함께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우기가 뽑은 벌칙은 ‘하트 애교 10개 이어 하기’였고, 슈화가 뽑은 벌칙은 ‘그룹 이름으로 신곡 홍보 N행시 하기’였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뽑은 벌칙에 부담을 느꼈다.

우기가 먼저 ‘바꾸기’를 제안했고, 슈화가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상대방의 벌칙을 대신 수행해주기로 했다.

슈화가 먼저 시작했다. 태연하게, 다양한 동작을 취하며 귀여움을 발산했지만 멤버들은 “하트가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다시 하트가 동반된 ‘애교 10종 세트’를 보여준 후 벌칙 수행을 마무리했다.

슈화가 벌칙을 수행하는 동한 삼행시를 준비한 우기는 자신 있게 운을 띄워달라고 요청했다. 우기는 “‘아’이들이 드디어 컴백을 했다. ‘이’번에 정말 멋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여러분 많이많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6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오 마이 갓’(Oh my god)의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어반 힙합 장르의 곡으로 리더 소연의 자작곡이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라는 내용을 가사에 담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박혜성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