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강원)=티브이데일리 박혜성 기자] 해외 원정도박,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9일 오후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승리는 약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 받고 부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한다.

승리는 당초 지난해 3월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었으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받기 위해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당시 승리가 입대하면 관련 사건이 군사법원으로 이첩돼 수사 주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등 우려가 나오자 입영을 연기하고 각종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아왔다.

현재 승리는 2015년 말부터 일본, 홍콩 등지에서 온 해외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와 10억원 상당의 해외원정도박 및 횡령, 식품위생법위반 등 총 7개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해 5월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현행법상 피고인이 군인 신분이 되면 사건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승리는 3월 입대 후 군사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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