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박혜성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로켓펀치(Rocket Punch)가 ‘랜덤 댄스’ 게임에서 ‘아무 댄스’ 신공을 보여줬다. 우등생 수윤은 열심히 하고도 벌칙을 받는 억울한(?) 상황에 처했다.

로켓펀치(연희 쥬리 수윤 윤경 소희 다현)는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선후배 아이돌 그룹들의 히트곡을 커버하는 ‘랜덤 댄스’ 게임을 진행했다. 윤경이 판정단으로 나서 멤버들의 춤을 심사했다.

첫 곡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선배 아이돌 골든차일드의 ‘위드아웃 유’였다. 직속 선배의 노래임에도 멤버들의 몸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박수로 춤을 대신하던 쥬리와 소희는 댄스곡에 맞춰 폭풍 라이브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다음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였다. 이 곡에서는 다현과 수윤이 활약했다. 쥬리와 소희는 박수와 ‘아무 댄스’를 이어갔다.

청하의 ‘벌써 12시’ 부터는 멤버들의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우등생과 열등생이 분명히 갈렸다. 윤경은 불꽃 심사를 통해 수윤을 우등생으로 걸러냈다.

지난해 KBS2 ‘뮤직뱅크’에서 한차례 커버한 적이 있는 그룹 트와이스의 ‘필 스페셜’에서는 칼군무가 나왔다. 모든 멤버들이 동작을 정확히 소화했다. 멤버들은 “‘뮤직뱅크’에 있으니 확인해 달라”는 홍보를 덧붙였다.

있지(ITZY)의 ‘달라달라’의 우등생 역시 다현과 수윤이었다. 마지막 곡인 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에서도 두 사람의 활약이 돋보였다.

노래가 모두 끝난 후 윤경이 베스트를 꼽았다. 윤경은 각자 캐릭터가 있다며 “쥬리는 ‘카피 천재’, 소희는 ‘가수 천재’, 다현은 ‘열심히 하는 자’, 연희는 ‘까먹은 자’”라고 했다. 베스트는 수윤으로 “열심히 다 외우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베스트가 뽑혔지만, 반전의 상황이 나타났다. 뽑히지 못한 네 명이 수윤을 벌칙 대상으로 지목하며 룰렛을 집어 들었다. 수윤은 “로켓펀치, 이런 걸로 단합하지마”라며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벌칙 종목 역시 정해져 있었다. 룰렛을 에워싼 멤버들은 보고 싶은 벌칙인 ‘애교 10종 세트’에 맞춰 룰렛을 멈췄다.

어쩔 수 없이 벌칙을 수행하게 된 수윤은 “방송에서 내교를 내가 제일 많이 했겠다”라며 각종 하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멤버들은 만족하지 못하며 고난도 애교를 주문했다. “수윤이 치즈버거 먹고 싶어요. 치즈버거 사주세요. 치즈 두 장”이라며 대사까지 줬다.

멤버들의 주문에 맞춰 수윤은 쥐어짠 애교를 보여줬다. 모두 마친 후 멤버들은 ‘사과’로 게임을 마무리했고, 수윤은 “나는 열심히 한 죄밖에 없다”며 망연자실했다.

로켓펀치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레드펀치’(RED PUNCH)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바운시’는 강렬하면서도 힙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틴크러쉬 장르의 팝 댄스곡이다. 키치(Kitsch)한 멋과 이상향을 담은 가사에 청량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박혜성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