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박혜성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모모랜드의 2020년은 ‘웃어넘길 수’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모모랜드(혜빈 제인 아인 나윤 주이 낸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모모랜드 멤버들은 각자가 가진 고민을 털어놓은 후 해결의 책을 펼쳐 고민에 대한 해답을 구했다.

타로 카드 운세를 즐겨 본다는 나윤이 멤버들의 추천을 받아 첫 주자로 나섰다. 나윤은 ‘올해 내 운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책을 펼쳤다. 펼친 페이지에는 ‘당신의 일상의 변화를 받아들여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질문이 생각났다”며 다음 주자로 나선 아인은 “10년 뒤 나의 모습은?”이라고 외치며 책을 펼쳤다. 펼친 페이지에는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라고 적혀 있었고, 아인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낸시는 ‘자기계발을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았다. 펼친 페이지에는 ‘시간 낭비하지 마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답변에 혜빈과 제인은 “평소 낭비 말고 그 시간을 자기한테 써라”라는 등의 설명을 보태며 용기를 북돋았다.

혜빈은 ‘올해 목표했던 일들을 다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답을 구하기 위해 책을 펼쳤다. 펼친 페이지에는 ‘협력이 성공의 열쇠’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멤버들은 모모랜드를 ‘협력랜드’라고 칭하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주이의 고민은 ‘모모랜드의 미래’였다. 그 어떤 고민보다 신중하게 책장을 펼친 주이는 ‘망설이지마라’는 답을 얻었다. 이를 “내포된 의미가 많다”라고 해석했다.

제인은 ‘내 인생의 해답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책을 펼쳤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수 과정이다’라는 문구를 확인했다.

이에 주이는 “우선순위 1위는 주이이냐?”라고 거듭 물었고, 제인은 “주이가 아니다. 1순위는 아닌 것 같다. 주이는 주의하자”라고 농담을 했다.

이어 멤버들의 공통 고민과 질문에 대한 답 구하기가 계속됐다. 주이는 신곡 “‘떰즈업’(Thumbs Up)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을 던지며 책을 펼쳤고 ‘확실해 보인다’는 문구에 만족을 드러냈다.

‘2020년 모모랜드 운은?’이라는 질문에는 ‘웃어넘겨라’라는 답이 나왔다. 멤버들은 “모든 일을 웃어서 넘기라는 좋은 말 같다”라고 이를 해석한 후 “쿨해지라는 거다. 우린 이미 통달했다”라고 했다.

혜빈은 ‘대중은 모모랜드를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던진 후 ‘기다려라’라는 답을 얻었다. 주이 역시 같은 질문을 던졌지만, 마음에 드는 답이 나오지 않자 수차례 책을 다시 펼쳤다.

‘건강은?’이라는 고민에는 ‘예스’(Yes)라는 답이 나와 멤버들을 안심케 했다. ‘매니저 오빠들이 서른 전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마지막 질문에는 ‘힘을 아껴라’라는 답이 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결혼하려고 우리한테 힘을 안 쓰다가 결혼하시는 거냐. 무슨 힘을 아껴야 하는 거냐?”라는 질문을 던져 함께 있던 매니저들을 당황케 했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12월 30일 새 싱글 ‘떰즈업’을 발매하고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곡은 강렬한 베이스와 펑키한 리듬의 브라스가 돋보이는 비나하우스 곡이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니카라과,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등 중동 국가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뿐만아니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박혜성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