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 그룹 희나피아가 떡국을 놓고 ‘동상이몽’을 드러냈다.

명절을 앞두고 티브이데일리와 만난 희나피아(민경 경원 예빈 은우 바다)는 설에 먹는 떡국이 ‘한 살을 먹게 한다’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막내이자 팀에서 유일한 10대인 바다는 “한 그릇을 더, 빨리 먹고 싶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바다는 “스무살이 되려면 딱 한 그릇을 더 먹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예빈은 “그때는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떡국의 떡이란 글자도 안 좋아한다”라며 “우리 집은 떡국을 안 끓여야겠다”라고 말했다.

은우는 “몹쓸 말이라며 바다가 내 것을 한 그릇 더 먹는 것으로 하겠다”라고 정리했다. 또 “바다가 한 네 그릇을 먹어서 다 같이 친구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토해도 되나”라며 가장 격한 반응을 보인 민경은 “나는 더도 덜도 말고 3~4그릇 정도만 토하고 싶다. 10대까지라면 너무 많이 토해야 한다. 세월이 야속하다”라고 했다.

구정 연휴의 트레이드마크로 통하는 ‘세배’ 관련 이야기도 나눴다. 경원은 “광주 출신인데 서울에 올라온 나를 보살펴 주신 이모와 이모부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세뱃돈을 받겠다”라고 했다.

예빈은 “아무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팬분들에게 큰절을 한 번 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지난해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곁에서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과 우리가 희나피아로 다시 시작했을 때 새롭게 응원해 주신 팬들게 큰절을 한 번 시원하게 올리고 싶지만, 그건 1위 공약으로 아껴두겠다”라는 반전으로 웃음을 줬다.

민경은 “항상 희나피아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소속사 OSR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를 한번 올리고 싶다”라고 했다. “2020년에도 함께 잘 부탁드린다. 사랑한다”를 영상 인사도 남겼다.

희나피아는 지난 2016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프리스틴으로 데뷔했던 민경, 은우, 경원, 예빈에 새 멤버 바다가 합류해 결성된 5인조 그룹이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뉴 스타트’(NEW START)를 발매, 타이틀곡 ‘드립’(DRIP)로 활동했다. 현재는 올해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