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의 시청률이 종영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37, 38회는 18.1%, 20.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방송된 35, 36회가 기록한 14%, 18.1% 보다 각각 4.1%P, 2.3%P 상승한 수치이며, 다시 한 번 20%의 벽을 넘었다. 21일 종영을 앞둔 만큼, 최고 시청률인 20.7%를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정숙(이정은)이 앓고 있는 병과 동백(공효진)이 안고 있는 유전병의 위험이 드러났다. 정숙은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양쪽 신장의 물집들이 점차 커지면서 정상 신장 조직을 대체하게 되는 유전질환)으로 인해 다낭성 신장질환을 앓으며 신장 투석이 필요할 정도로 병이 위중한 상태. 이에 동백은 어머니 정숙에게 신장 이식을 할 결심을 했다.

하지만 정숙은 의사에게 동백 역시 유전으로 인해 같은 병을 앓을 확률이 50%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정숙은 용식(강하늘)에게 동백에게 자신의 보험금만 남기겠다는 말을 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동백은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지상파에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연출 김상협)의 시청률은 소폭 상승했다. 종영을 하루 앞두고 3.0%, 3.3%를 기록해 지난 방송이 기록한 2.7%, 3.0%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연출 박형기)는 시청률이 떨어졌다. 2.5%, 3.0%를 기록해 지난 방송이 기록한 3.2%, 3.5%보다 0.7%P, 0.5%P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