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리틀 포레스트'에서 배우 이서진 정소민, 가수 이승기, 코미디언 박나래가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시도를 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아이들과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서진은 자신과 장을 볼 짝꿍을 정하기 위해 훌라후프를 잔디밭에 뒀다. 잔디밭의 훌라후프에 가장 먼저 들어온 사람이 그와 장보기를 함께할 짝꿍이 되는 것. 하지만 아이들은 훌라후프 겉면만 맴돌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급기야 이서진은 직접 훌라후프를 들고 그레이스 위로 씌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그레이스와 브룩을 데리고 마트로 갔다. 그는 카트 두 개를 동시에 밀며 쇼핑을 해 고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서진은 사야 할 것들을 짚어보면서도 쉽지 않은 쇼핑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아이스크림을 본 그레이스, 브룩은 이서진을 졸라 아이스크림을 손에 넣었다. 아이스크림이 가져온 평화도 잠시, 그레이스는 "이제 집으로 가자"며 재촉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보챔에 이서진은 빠른 속도로 장보기를 마쳤다. 그는 장바구니에 장 본 물건들을 담았다.

자동차에 올라탄 그레이스는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브룩은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눠먹자고 했지만 그레이스는 이를 거절했다. 그레이스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자 브룩은 울음을 터트렸다. 브룩을 달래고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다시 마트로 들어온 이서진은 한숨을 내쉬며 "힘들다"를 연발했다. 브룩은 이서진이 돌아올 때까지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달랬다.

이승기는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달걀 부화기를 가지고 왔다. 잠시 후 부화기에서는 병아리들이 부화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과 아이들을 놀라워했다. 특히 그레이스는 두 손을 얼굴에 가져다 댄 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병아리들을 가리켰다.

이한은 박나래를 데리고 부화기 앞으로 데려가 병아리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병아리를 무서워하는 박나래는 눈을 위로 치켜뜬 채 억지로 발걸음을 옮겨 웃음을 자아냈다. 부화기 앞에 선 박나래는 끝내 병아리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다시 부엌으로 돌아온 박나래는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하던 중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이서진이 생닭을 보여주며 장난을 쳤던 것이었다. 박나래는 손사래를 치며 그를 만류했다. 장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승기는 부화기에서 달걀 껍데기를 꺼내 박나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이승기는 박나래의 손에 달걀 껍데기를 올렸고, 박나래는 크게 놀라 소리를 질렀다. 이한은 박나래에게 "왜 그렇게 무서워하냐"며 그를 달랬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박나래는 아이들을 위해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 밥을 다 먹은 브룩은 박나래에게 "맛있는 밥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어 브룩은 이서진에게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그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리틀 포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