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강식당'이 별안간 '강식당 시즌3'으로 탈바꿈했다. 마법 같은 나영석 PD의 스킬이었을까.

지난 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이하 '강식당2')에서 방송인 강호동, 코미디언 이수근,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위너 멤버 송민호, 블락비 멤버 피오, 모델 안재현의 식당 운영기가 그려진 가운데, 슈퍼주니어 규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강식당3' 체제로 변모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재현의 짜장밥 베타버전이 인기를 끌며 '강식당2'가 순항했다. 강호동의 니가 가락 냉국수 역시 서서히 입소문을 타며 손님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는 찰나였다.

그런 강식당에 또 하나의 색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군 전역을 마친 규현이 예고대로 이날 식당에 전격 합류한 일이다. 그는 짓궂은 몰래카메라 상황극으로 멤버들에게 한층 큰 반가움을 안겼다.

규현이 들고 온 이번 신메뉴는 강핏자다. 토마토 소스, 바질, 올리브 오일, 모짜렐라 치즈 등 이탈리아 스타일의 재료들이 들어간 이 오리지널 피자는 화덕에 구워져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나영석 PD는 그런 피자의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규현과 강핏자는 이미 한 몸이었다. 나영석은 강식당의 팻말을 '강핏자'로 바꿔놓은 규현의 센스에 감탄하며 출연진에게 "간판이 '강핏자'로 바뀌었지 않냐. '강식당 2'는 어제 끝났다. 이제부터는 '강식당 3'"이라고 선포했다.

'강식당' 제작진의 마법 같은 예능 스킬이었다. 프로그램 안에서 스타일과 명명을 변화시키는 이들의 센스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강식당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