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녀들의 여유만만'에서 국악인 남상일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그녀들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에서는 남상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남상일은 국악에 대해 "복합적인 정서가 들어가 있다. 슬픔을 위로하고 기쁨은 신명으로 승화시켜주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상일은 "국악은 제 전부다. 국악이 있기 때문에 저 남상일이 존재할 수 있는 거다"라고 국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상일은 "국악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제가 국악인이지만 어디든지 불러만 준다면 가서 국악에 대해 소개해 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남상일은 "예전에는 중장년층 팬들이 많았다"면서 "요즘은 초등학생 팬도 있더라"고 했다.

이후 남상일은 "제가 세살 때 판소리를 접하게 됐다. 아버님이 제가 흥얼거리는 소리를 녹음해서 조상현 명창에게 보냈다"면서 "조상현 명창이 자신의 소리를 녹음해서 보내주셨고, 그걸 따라서 부르기 시작했다"고 했다.

남상일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고 싶다고 아버님께 말씀 드렸다. 조소녀 명창에게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남상일은 "제가 선생님 말을 잘 듣고, 판소리를 잘하는 날이면 아버지가 햄버거를 사주셨다"고 했다.

남상일은 "제가 소리를 할 수 있게 아버지가 기틀을 마련해주셨다. 아버지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해라.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줘라'는 걸 몸소 보여주신 것 같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