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은퇴를 선언한 뒤 아오리라멘 밀땅포차 등 그와 관련된 가게들이 연이어 폐업했다.

지난 14일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는 공식 SNS를 통해 "승리의 가족과 지인들이 운영하던 일부 아오리라멘 매장이 폐업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오리라멘 매장 중 명동점 홍대점은 승리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고 이번 의혹에 연루된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또한 아오리라멘의 가맹점주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오리에프앤비는 "국내 매장의 가맹점주가 모두 승리의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다.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버닝썬 사건 이후부터 아오리라멘 가맹점은 매출이 하락하며 계속 영업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피해가 잇따른다면 승리는 가맹점주들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할 수 있다.

승리가 대표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은 지난달 17일 문을 닫은 후 곧바로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16일 영업중단 발표를 한 뒤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마약 및 성폭력과 관련된 수사가 한창인데 중요한 단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승리와 가수 정준영, 최종훈이 함께 운영한 '밀땅포차'도 폐업한 상태다. 게시물 82개, 팔로워 6298명 등을 가지고 있던 밀땅포차 공식 SNS 계정 또한 삭제됐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