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 '해피투게더4' : 조병규·김보라 열애설에 "사실무근"

지난 달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에 출연한 배우 김보라 김혜윤 조병규 찬희 이지원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MC들을 조심스럽게 조병규와 김보라의 열애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조병규는 "워낙 친분이 좋다. 누나가 몸을 잘 못 가눈다. 연기 끝나면 주저앉는다. 부딪힐 것 같아서 그냥 잡아줬는데 그게 메이킹 영상에는 묘하게 그렇게 보이더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보라는 "쟤한테 미안하긴 한데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한다"며 "뿌리치고 나니 카메라가 있더라. 어쩌지 하고 웃는 게 그렇게 나간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MBC '나혼자산다' : 엑소 시우민 등장, 최강창민 "날 존경하는 후배"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강창민의 제주도 여행이 그려졌다.

최강창민은 시우민과의 관계에 대해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절 존경한달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시우민 또한 "뒤에서 후광이 비추더라. '갓동방신기'라고 말할 만큼 아우라가 있다"며 최강창민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막 도착한 시우민에게 떡을 건네며 안부를 물었다. 시우민은 MBC '가요대제전' 무대를 언급하며 "그날 무대를 찢어놓으셨다"고 감탄했다. 최강창민은 "그런 이야기 하지마라"며 쑥스러운 듯 손사래를 쳤다.

◆ SBS '골목식당' : 백종원, 무분별 자영업 행태에 촌철살인

지난 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김성주 조보아 백종원이 꾸려가는 회기동 경희대학교 인근 벽화골목 피자집, 닭요릿집, 고깃집, 컵밥집 갱생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컵밥집이 등장한 가운데, 컵밥집의 과거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 남양주에서 이미 컵밥집을 운영했으나 실패하고 또 다시 회기동에 컵밥집을 차린 것이었다.

백종원은 이에 대해 과거 논현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백 사장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사람들이 뭘 모른다. 내가 안타까운 게 뭐냐면 논현동에 식당이 하다가 나가면 또 새로운 식당이 들어온다"며 "그래서 무슨 메뉴 하냐고 물어보면 부대찌개 집이라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전 집이 부대찌개 하다가 망해서 나갔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그런 것도 모르고 (식당을) 막 차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 tvN '놀라운 토요일' : 찬미, 정답 놓치고는 "이건 X아치죠" 격분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는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와 AOA 멤버 찬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도플갱어 퀴즈가 등장했다. 한 배우가 출연한 두 작품이 동시에 등장해 각 작품을 맞춰야 하는 문제였다. 김의성의 영화 '부산행' 장면과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알함브라 궁전'까지는 맞췄지만 추억을 맞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찬미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고 드라마의 이름을 말했다.

그러나 찬미는 너무 급한 나머지 영화 '부산행'을 말하지 않은 탓에 오답 처리가 됐다. 이에 김동현은 재빨리 정답을 외치고 답을 말해 딸기 티라미슈를 먹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찬미는 격분을 하며 "이건 X아치죠"라고 화를 냈다.

◆ JTBC '아는형님' : 김희철, 박미선 재회에 "우린 서장훈 하지 않을 거야"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2019 설 특집 2부로 '출발! 먹투어 고향 열차'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샘 해밍턴, 돈 스파이크, 태항호, 윤정수, 박미선, 홍윤화, 홍현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과 박미선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러자 박미선은 "우리 한 번도 헤어진 적 없다"고 돈독한 사이임을 자랑했다. 김희철 역시 "나 일편단심이다"라고 했다.

그리고는 김희철은 "우린 절대 서장훈 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이 "'서장훈 하다'가 뭐냐"고 묻자, 김희철은 "서장훈 하지 않을 거야는 헤어지지 않겠다는 말이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차라리 '이상민 하다'라고 해라"고 버럭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이상민 하다'라는 말이 빚을 졌다가 갚고 일어선다라는 뜻"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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