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관련 청원이 게재됐다.

11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해당 고교에 기간제로 근무하던 논산 여교사가 고교 3학년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A군의 친구 B군 역시 A군이 자퇴하자 논산 여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산 여교사 사건이 지역사회에 소문나기 시작하자 A군은 여교사의 남편 C씨에게 여교사와 SNS를 통해 주고받은 문자를 넘겼다.

결국 해당 논산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지난 8월 C씨와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국민 홈페이지에 논산 여교사 사건 관련 청원이 게재돼 눈길을 끈다. "논산 여교사의 미성년자 남학생 성폭행 여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한 청원인은 "학생이 동의를 했든 안 했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것인데 만약 성관계를 진짜 했다면 미성년자 간음죄로 처벌해야 합니다"라고 사유를 밝혔다.

해당 논산 여교사 청원 글은 현재(13일 오전 기준) 36명이 동의한 상태이며, 비슷한 내용의 청원이 세 개 더 게재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 DB,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