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지난 9월 만취한 상태로 운전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윤창호 씨를 숨지게 한 가해자 박모(26) 씨가 11일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정제민 판사는 사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가해자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가해자 박 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앞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윤창호 씨와 배준범 씨를 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뇌사에 빠진 윤창호 씨는 병원 입원 46일째 되는 날인 지난 9일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사고 47일 만에 가해자 박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벌을 달게 받고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호 씨를 숨지게 한 가해자 박 씨가 구속되던 날, 윤창호 씨의 영결식이 부산국군병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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