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정부가 사이판 공항 폐쇄로 현지에 발이 묶인 국민들을 긴급 수송하기 위해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26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이판 현지에 체류중인 교민과 관광객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군 수송기를 긴급 파견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먼저 여행객의 신속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사이판 공항 재개가 늦어질 경우 27일 군 수송기 1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 수송기의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와 공항 착륙 허가를 신속히 요청할 방침이다.

군 수송기가 파견되면 사이판에서 괌으로 국민을 수송한 뒤 괌에서 한국 이동은 우리 국적 항공사에 증편, 증석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필요한 물품과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식수와 비상식량, 상비약, 발전기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우리 교민 2000여 명의 피해 상황은 경상 1명 주택 4가구 손상되는 인적, 물적 피해가 접수됐다. 또한 사이판 국제공항의 임시 폐쇄로 인해 약 1800여 명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 관광객들이 귀국 항공편이 재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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