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제작 페퍼민트컴퍼니) 측은 26일 이나영의 스틸을 공개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이나영)와 14년 만에 그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장동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틸에서는 이나영이 연기한 영화 속 여자의 삶의 궤적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조선족 남편과 결혼할 수밖에 없었던 10대 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한 이나영은 수수한 옷차림에 순진한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어 좀 더 성숙해진 20대 엄마의 모습을 표현한 이나영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삶에 지지 않겠다는 굳은 표정으로 스쿠터를 끌고 가며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실제로 이나영은 10대 소녀 연기를 위해 살을 빼고, 의상과 머리 모양 하나까지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20대 캐릭터를 위해서는 직접 오토바이를 몰기도 했다.

또 다른 스틸 속 이나영은 붉은 조명 아래 짙은 화장을 한 채 담배를 들고 있는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여 영화 속 그의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더불어 성숙한 모습으로 거울 앞에 상념에 빠진 그의 모습은 아들과 재회한 엄마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다음 달 21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뷰티풀 데이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