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SG워너비 이석훈이 아빠가 된 뒤 바뀐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이석훈의 인터뷰가 서울 중구 소공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석훈은 11월 2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연출 이지나)를 비롯해 자신의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석훈은 지난 8월 아빠가 됐다.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이후 2년 반 만에 경사가 생겼다. 첫 아들을 품에 안은 이석훈은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육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잠을 푹 자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석훈은 "뮤지컬 연습을 시작한 후에는 거의 온 종일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집에 가면 아내를 최대한 도우려 애쓰고 있지만 새벽에 들어가 잠만 자고 나오기 바쁘다. 체력이 딸리는 것도 사실"이라며 "아내가 나를 많이 배려해 주는 편이어서 최대한 내가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온종일 아이를 돌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힘이 난다. 아이를 돌보는 아내를 보고 있자면 딴 생각을 할 수가 없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낸 이석훈은 "아이 덕분에 매일 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육아 예능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석훈은 "사실 제안은 있었지만 내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어느 선까지 일상을 공개해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마음의 문이 닫혀있다"고 말했다.

이석훈이 월하 역을 맡아 출연하는 '광화문 연가'는 11월 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