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전 축구대표팀 수비수 장학영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장학영은 지난 달 21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K리그2(2부 리그) 아산무궁화 이한샘에게 접근해 5000만 원을 주며 승부조작을 제안 했다.

장학영은 이한샘에게 하루 뒤 열릴 부산아이파크전에서 경기 시작 30여분 안에 퇴장을 당하라고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한샘은 돈을 받지 않고 승부조작을 거절했다.

이한샘은 이에 그치지 않고 해당 내용을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이한샘의 신고를 받고 호텔에 머물고 있는 장학영을 체포했다. 현재 장학영은 구속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연습생 신분으로 성남 일화에 입단한 장학영은 주전으로 발돋움을 했다. 10년 넘게 K리그 무대를 누비며 365경기 출장, 12골 19도움을 기록했다. 2006년 장학영은 국가대표로 발탁돼 A 매치 5경기를 뛰었다.

장학영은 경찰 조사에서 승부조작 제의가 처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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