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거창 사과밭 가족, 늦깎이 아빠 "나이들어 이렇게 사는 것 괜찮아" [TV온에어]
2018. 10.11(목) 08:02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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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인간극장'에서는 경남 거창의 한 산골 마을에서 사과밭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주렁주렁 사랑이 익어가네' 4부로 꾸며졌다.

이날 8살 재희는 구구단을 외우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김영순 씨는 "집중하면 오래 안 걸리는데 재희는 안 외웠다. 아까 놀고 있을 때부터 울 거라고 생각했다"고 태연하게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 상황을 본 언니 단아가 나섰다. 단아는 재희에게 구구단을 잘 외우는 방법을 전수하며 동생을 도왔고, 이에 재희는 노래처럼 구구단을 외우며 웃음을 찾았다.

단아 외에도 아이들이 모두 모여 재희와 함께 구구단을 외웠다. 용구는 하품까지 하면서도 재희를 위해 졸음을 참아 훈훈함을 더했다.

구구단 하나에도 뭉쳤던 4남매는 등교도 함께 했다. 바쁜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아이들을 학교까지 태워줬고, 아이들은 질문을 쏟아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아빠 오성광 씨는 소소한 일상에 만족을 표했다. 그는 "지금처럼 살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삶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아침에 태워주고, 오후에 데리고 오고. 다들 그렇게 살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조바심 없이 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들 지켜보며 사는 게 좋다"고 감사를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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