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해운대 음주사고 청원 글이 게재 돼 지난 달 25일 발생한 해운대 음주사고가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청원인은 2일 청와대 게시판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친구들은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인간 하나 때문에 한 명은 죽음의 문 앞에, 한 명은 끔찍한 고통 속에 있다. 여러분들께서 힘을 보태 주셔서 더 이상은 이렇게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새벽 2시 25분 해운대구 중동 한 교차로에서 박모 씨가 운전한 BMW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인도에 서 있던 두 명을 덮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 박 씨는 헐중알코올 농도가 면호 취소 수준인 0.134%로 음주사고를 냈다.

무엇보다 글쓴이는 친구의 인생이 박살이 났고 곧 숨질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사고는 고사하고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쓴이는 음주운전 사고가 살인행위라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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