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변산'의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이 됐다.

'변산'(감독 이준익·제작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 측은 16일 방준석 음악감독이 속한 프로젝트 방백의 파이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드라마다.

뮤직비디오에는 프로젝트 방백의 '변산'이라는 곡에 영화 속 학수의 선미의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감정이 한 편의 영화처럼 담겨 있다. 먼저 학창 시절 짝사랑했던 학수를 고향으로 강제 소환시킨 선미가 학수와 오랜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포착돼 설렘을 자아낸다.

그러나 선미는 현실의 문제를 마주하지 않고 자꾸만 피하려고 하는 학수의 모습에 실망한다. 그런 선미의 감정은 '숨을 죽이네 못난 내 사랑 숨어 버리네 상처를 쥐고 너처럼 나도 짠하고 막연하고 막막하고 돌겠네'라는 가사와 어우러져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파이널 뮤직비디오의 노래 '변산'은 이번 작품의 음악감독을 맡은 방준석이 작곡했으며, 그와 함께 프로젝트 방백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백현진이 가사를 썼다. 영화 속에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이 노래 김고은, 박정민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만나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전달한다.

이와 관련해 이준익 감독은 "이 노래는 백현진에게 선미의 마음과 감정을 가사로 써달라고 특별히 요청을 한 곡이었다. 백현진이 시나리오를 얼마나 숙독을 했는지, 거의 완벽할 정도로 선미의 감정을 잘 표현해 줬다. 덕분에 영화 속에서 그 곡이 더욱 빛을 발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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