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설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 볼리비아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생중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7일 밤 MBC에서 생중계한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볼리비아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해당 시간대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연출 최준배)가 나타내던 4~5%의 시청률을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 대 볼리비아의 친선경기는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0대 0 무승부로 끝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이 정우영을 향해 무언가 말을 하자, 정우영이 얼굴을 찡그리며 대꾸하는 모습이 포착돼 두 선수의 불화설을 야기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설은 사소한 오해다. 프리킥 장면에서 손발이 맞지 않았던 두 선수가 자연스레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라고. 이에 얼마 남지 않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