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가 환상적인 영상미를 예고했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감독 유아사 마사아키)는 검은 머리 아가씨와 선배의 1년 같던 하룻밤 로맨스를 동화같이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낸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는 밤거리를 헤매는 천진난만한 검은 머리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어수룩한 선배의 최눈알(최대한 그녀의 눈앞에서 알짱거리기) 작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일본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나카무라 유스케가 캐릭터 원안에 참여해 스토리와 연출력은 물론 색감과 캐릭터 등에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극 중 검은 머리 아가씨와 선배는 계절 별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 이들은 봄에는 폰토초에서 밤거리를 거닐며 환상적인 밤의 세계를 선보이고, 여름에는 헌책 시장에서 매운 음식 먹기 대회를 즐긴다. 가을에는 대학 축제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겨울에는 지독한 독감과의 싸움을 이어가며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과 플래시를 활용한 팝아트적인 영상미는 스토리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관객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간 듯한 독창성 넘치는 작화와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는 강렬한 색감,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진 검은 머리 아가씨와 선배의 사계절 로맨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메인 예고편 캡처]